(주간부동산시황)8.28 반짝효과?..서울 매매 8주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 전세 61주 연속 상승

입력 : 2013-10-25 오후 3:52:12
[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8.28대책으로 소폭 반등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8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취득세 인하 적용시점이 불분명해 매수자들의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한편 전세가는 61주 연속 오르며 2009년 60주 연속 상승기록을 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세는 0.01% 하락했다. 특히 거래가 뜸한 서울 재건축아파트가 0.04% 내리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포주공3단지는 지난 17일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가격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자료=부동산114)
 
자치구별로는 ▲관악(0.12%) ▲강북(0.06%) ▲서초(0.05%)가 상대적으로 오른반면 ▲강동(-0.07%) ▲강남(-0.06%) ▲서대문(-0.05%)의 하락폭이 컸다.
 
관악 봉천동 두산아파트는 10월 급매물이 빠지면서 매도호가가 1000만원 가량 올랐고 서초는 재건축아파트인 신반포와 반포주공1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강남은 조합내부 진행상황이 지지부진했던 개포주공1단지 매매가가 500만~75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0.01%)와 수도권(0.00%)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없는 가운데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저가매물 위주로 이뤄지던 거래가 주춤해 일선 공인중개업소는 한산한 분위기다.
 
신도시는 ▲산본(0.02%) ▲분당(0.01%) ▲일산(0.01%)이 소폭 상승했고 ▲중동은 0.01% 하락했다. 산본 덕유주공8단지 시세가 500만원 가량 올랐지만 가격 상승으로 수요는 많지 않다.
 
수도권에선 ▲과천(0.04%) ▲파주(0.03%) ▲군포(0.02%)가 상대적 오름세를 보였고 ▲의왕(-0.03%) ▲인천(-0.02%)은 내렸다. 파주 후곡마을뜨란채4단지는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며 25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의왕은 그동안 오른 호가가 조정되며 500만원 가량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61주 연속 상승, 최장기록 경신
 
오름폭이 크지 않지만 전세시세는 여전히 오름세다. 취득세 영구인하가 지연되며 매수세가 전세수요로 돌아서고 있다. 이번 주 전세시세는 서울 0.2%, 신도시 0.03%, 수도권 0.04% 올랐다. 특히 서울은 61주 연속 올라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자료=부동산114)
 
서울 자치구 중에선 전세품귀 현상이 심한 ▲성북(0.64%) ▲양천(0.55%) ▲성동(0.33) 등의 오름폭이 컸다. 성북은 길음뉴타운6·8·9·10단지 전세가가 최소 500만원~최대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5%) ▲산본(0.05%) ▲일산(0.01%)이 올랐지만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분당 효자마을 동아, 임광, 현대 등 주간 전세가가 250만~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의왕(0.16%) ▲인천(0.12%) ▲김포(0.06%) 등이 올랐다. 전세매물이 부족한 의왕 내손대림e편한세상이 2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올랐다.
 
◇취득세 영구인하 불투명성 해소돼야 매수심리 '숨통'
 
8.28대책 이후 조금씩 꿈틀대던 매수세가 급매물이 소진된 후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취득세 영구인하 소급적용 여부가 불분명해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전세는 집주인과 매수자의 희망가 격차가 커 거래성사가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난달 전월세거래량이 전월대비 12.5%, 전년동월비 1.5% 줄며 수요가 주는 흐름도 포착되고 있다. 하지만 매매시장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아름 부동산114 부장은 "취득세 영구인하가 확정되면 장기적인 매수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매수심리 회복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시장은 오름폭이 줄었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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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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