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S, 2만명 감원 추진

ABN암로 매각 협상 중

입력 : 2009-02-16 오전 9:03:00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워치는 15일(현지시간) RBS가 비용절감을 위해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수십 개 지역에서 철수하고 최대 2만 명의 직원을 해고할 방침이라고 선데이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RBS는 지난 2007년 인수한 ABN암로의 일부 사업부문 매각을 고려 중이며 이미 독일 정부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스티븐 헤스터 RBS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26일전 감원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린다 하퍼 RBS 대변인은 감원이 임박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하퍼 대변인은 "RBS는 현재 전략적 검토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식 발표는 결과가 나온 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말 전에 검토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감원과 해외 사업부문 철수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말해 세부내용 확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정진욱 기자

정진욱기자의 다른 뉴스

관련기사

• 정부, 중기 구조조정 위해 6억원 지원
• 英 RBS 2300명 규모 감원 추진
• 대그룹도 구조조정 ‘전운’ 돈다
• 금감원 "대기업 약식재무평가 5~6개 불합격"
• (기자의 눈)구조조정..피냄새의 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