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코리아 2014' 폐막.."보건산업 트렌드 공유"

입력 : 2014-05-30 오후 2:42:1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국내 보건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과의 교류를 모색하는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BIO & MEDICAL KOREA) 2014'가 사흘 간의 일정을 끝으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청북도 주최로 지난 28일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과 병원, 공공기관 등 총 230여곳이 참여했다.
 
특히 매년 4월에 열렸던 바이오 코리아와 9월에 열렸던 메디컬 코리아가 올해는 함께 개최되면서 관련 산업을 한 자리에서 확인하는 기회로 발전했다.
 
행사 기간 바이오 제약산업, 의료기기 수출, 재생의료, 백신기술 개발 등 주제별 세미나 17개와 유관단체 연계 세미나 14개가 총 250여명의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8일에는 컨퍼런스의 특별 세션으로 '국민건강경제 2030 비전과 추진전략' 세미나가 열리는 등 학술적 의미도 더해졌다.
 
전시회에서는 총 250개사가 메디컬코리아관, 혁신형제약기업관, 의료기기관, 항노화관, 연구중심병원관 등으로 분류된 450여개 부스를 마련하고 관련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사의 외국 진출과 국산 의약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팜페어(Pharm Fair) 2014' 행사도 3일간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국내 주요 제약사와 미국, 유럽, 중동, 남미 등의 제약사 간의 수출계약과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리는 수출의 토대가 됐다.
 
이날 종근당(185750)은 코스타리카의 파마비전(Farmavision), 아랍에미리트의 알 하얏트(Al Hayat)와 총 218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고, 녹십자(006280)는 아랍에미리트의 VPS 그룹과 백신, 제네릭 의약품의 수출과 기술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대웅제약(069620), 일양약품(007570), 휴온스(084110), SK케미칼(006120), 알로텍 등도 수출 또는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했고, 이번에 맺은 11건의 계약은 총 1만5473만달러(약 1702억원)에 해당한다.
 
팜페어 행사의 하나로 보건복지부는 지난 29일 'PIN(Parmerging Innovative Networking) 컨퍼런스'와 'GPKOL(Global Parma Key Opinion Leader)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국내 주요 병원들도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와 보건의료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 이어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은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설명했다.
 
제약·바이오·의료기기·화장품 분야의 구인·구직을 위한 잡페어(Job Fair) 행사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됐다. 이 기간 총 40여개의 기업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쳤고, 1500여명이 채용면접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35개국에서 30여개 업체가 참여해 현장에서 1대 1 미팅을 진행했다.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전시와 세미나로 이뤄진 메드텍 페어(MedTech Fair), 국내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 인베스트 페어(Invest Fair)도 함께 펼쳐졌다.
 
정기택 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와 메디컬 코리아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연관 산업인 의료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를 동시에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외국인 참가자들에게도 한 번에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건강경제 2030 비전과 추진전략 세미나'를 통해 건강과 경제가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내년에도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건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 & 메디컬 코리아 2014' 전시장.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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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