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카자흐국립대에 바이오클러스터 건립

입력 : 2014-06-27 오후 4:03:2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에 바이오클러스터를 설립한다.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갈림 무타노프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Al-Farabi Kazakh National University) 총장과 공동 의료·바이오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의료·바이오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컨설팅과 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을 요청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의 생물·생명공학 학부에 세워질 이번 의료·바이오클러스터는 생물, 의학, 헬스매니지먼트, 혁신기술 이전 확보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 여러 분야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체결은 지난 2월 방한한 갈림 무타노프 총장이 연세의료원을 방문해 500병상 규모의 메디컬센터 설립을 포함한 바이오클러스터 건립 계획에 참여해 줄 것을 먼저 제안한 데 따른 결과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기술적 자문을 통해 진행해온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병원 검진센터가 개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인프라, 신재생, 교육협력, 2017 아스타나 엑스포 참여 방안 등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번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의 양해각서를 비롯해 총 5건의 협력의정서가 체결됐다.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이 열린 가운데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왼쪽)과 갈림 무타노프 알파라비 카자흐스탄국립대학교 총장이 의료·바이오클러스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남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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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