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공여객, 전년비 16%↑..월별 최고 증가율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가..중국여객, 전년비 32.4%↑

입력 : 2014-11-24 오후 3:23:55
(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0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하면서 월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항공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12.5%의 증가율보다 높다. 10월 항공화물은 5.4% 늘었다.
 
10월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한 505만명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가, 중국 국경절 등이 이어지면며 내·외국인 해외 관광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10월 중국여객은 150만35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했다.
 
늘어난 항공여객으로 인해 각 지역 공항의 이용객수도 크게 늘었다. 국제선의 경우 중국노선 운항 확대와 무비자 입국제도 확대 시행으로 인해 10월 양양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이 각각 411.3%, 154.6% 증가한 8677명, 3만8080명의 성과를 냈다.
 
10월 국제여객실적 중 국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 43.5% 증가하며 50.1%, 1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0월 국내여객실적은 제주노선의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었다. 이중 국내 대형항공사는 7.8% 증가한 데 반해,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23.9% 오르며 점유율 52%를 보였다. 
 
10월 항공화물은 항공사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성장해 33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확물은 4.6% 증가한 30.1만톤, 국내 화물은 15.5% 증가한 2.6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영향,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 변수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가 항상 있다"며 "국제·국내선 운항 증가, 중국과 아시아 지역의 방한수요 확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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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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