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oT 유망 중소기업, 해외서 주목

입력 : 2014-11-24 오후 4:01:53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국내 사물인터넷(IoT)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여러건의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엑스포 2014'에 참가해 국내 유망 IoT 중소기업 10개사의 기술 및 서비스를 세계무대에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우리 참가기업들은 행사참가 전 사전미팅과 현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 및 양산 공급 계약을 위한 의향서(LOI) 1건, 향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10건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블락스톤'은 바르셀로나시에 매립형 센서를 구축하는 스페인 업체와 50억 규모에 이르는 기술개발 및 양산공급의 내용을 포함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실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 '달리웍스'는 이스라엘, 프랑스, 스페인 기업의 하드웨어에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유럽 홍보·마케팅과 바르셀로나 지역에서의 실증사업 추진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에이텍(045660)'은 터키, 폴란드 교통시스템 관련 기업과 추가 검토를 통해 최종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도링크'는 덴마크 코페하겐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협력을, '큐브스(065560)'는 이스라엘 기업과 함께 상호 기술제공을 통한 차량관리 및 도시개발 시스템 관련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타트업인 '코너스톤 테크놀로지'는 이스라엘 기업과 재난 대피 관련 IoT 서비스를 바르셀로나 및 미국지역에서 실증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약을 맺었으며, '어비팩토리'는 웨어러블 관련 기기 스페인기업과 기술 협력 및 현지 생방송에도 출현하는 등 현지에서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과 관련된 상담을, 에이엠텔레콤은 초광대역통신(UWB)관련 유럽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고, 향후 유럽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추진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와 함께 IoT 글로벌 민관 협의체 의장사인 SK텔레콤(017670)은 참가기업들의 미팅에 함께 참가해 실질적인 협력방안 도출에 기여했다.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내 사물인터넷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고, 금번 체결된 기업 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 등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기업 주요 성과.(자료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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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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