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차그룹, 삼성동 시대 속도

입력 : 2015-01-19 오후 8:25:1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의 삼성동 시대 개막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정부가 현대차의 한국전력(015760) 부지 조기 착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초 계획보다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일부 계열사들은 다음달부터 통합본사가 들어설 한전 건물에 입주하며 삼성동 시대를 준비합니다
 
어제 정부는 제 7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통해 서울시 등과 협의해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용도지역 변경과 건축 인허가 등의 절차를 1~2년으로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현대차 그룹은 정부 발표안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한전부지 개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완공시기도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입니다.
 
앞서 현대차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삼성동 한전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낙찰 받았습니다. 현대차 그룹은 여기에 105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설해 통합본사로 활용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달 현대위아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현대글로비스, 현대파워텍, 동부특수강 등 4개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한전 사옥으로 사무실을 옮깁니다.
 
한전 본사의 이전으로 이미 건물이 비어 있어 주변 상권 피해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삼성동 시대를 준비하는 현대차 그룹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최하나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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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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