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셀트리온이 램시마의 미국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4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9시9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400원(4.14%) 오른 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재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미국 특허상표국은 얀센의 레미케이드 특허 거절을 통보했다"며 "이에 따라 셀트리온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도 "셀트리온의 대표 제품 램시마의 가치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램시마가 유럽 주요국 시판에 들어가고, 미국에서도 조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북남미·유럽에서 판매 중인 호스피라가 글로벌 1위 제약 업체 화이자에 인수됐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기업 화이자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권을 보유 중인 호스피라를 인수한 이슈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향후 램시마 판매의 불확실성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 관련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