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올바른 약 복용법

입력 : 2015-02-18 오전 10:34:42
(사진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올해는 주말을 포함해 5일에 달하는 긴 연휴 덕분에 고향을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 생체리듬의 변화, 무절제한 과식·과음 등으로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설 명절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나기 위해 이 기간 흔하게 복용할 수 있는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법을 안내한다.
 
◇멀미약, 승차 30분 전 복용..3세이하 영유아엔 금물
 
귀성, 귀경길 교통 체증에 대비해 마시는 멀미약을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운전자는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하기 때문이다.
 
운전자가 아닌 사람이 멀미약을 복용할 때는 승차 30분 전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추가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기약이나 해열진통제, 진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멀미약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멀미약은 이들 의약품과 함께 먹으면 약물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3세 이하 영유아에게는 멀미약을 먹이지 않아야 한다.
 
또한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압이 높아지거나, 배뇨장애 증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멀미약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좋다.
 
특히 패취제의 경우 반드시 1매만 붙이고 이동이 끝나면 즉시 떼어낸 후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패취제를 사용하되, 8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소화제 2주 먹어도 개선 안되면 병원으로
 
과식·설사 등으로 인해 소화제 및 지사제를 먹을 때에는 첨부문서 등을 참조해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서 복용한다.
 
과식 등으로 인해 소화제를 복용할 경우 2주 정도 먹어도 증상 개선이 없으면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지사제는 살균제, 수렴제, 흡착제, 정장제 등이 있다.
 
다른 종류로는 장 운동을 조절해 설사를 멈추게 하는 로페라미드 제제가 있는데, 이것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정장제는 장에서 증식하면서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유산균제제가 많다. 변비, 붉은변, 식욕부진, 어린이 영양장애 등에 주로 쓰인다.
 
지사제는 복용 중 드물게 입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물로 입술을 축이거나 무설탕 껌, 딱딱한 사탕 등을 먹으면 해소할 수 있다.
 
유산균제제는 위산에 불안전하므로 위산 분비가 적은 공복에 복용하고 물을 많이 먹어야 더 효과적이다.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급성 설사나 구역, 복통, 복부팽만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약으로 무리하게 설사를 멈추게 하면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지사제는 수일간 계속해 복용하지 않고, 증상의 개선이 없거나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 복용 중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땐 음주 피해야
 
또한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많이 먹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 효과는 없지만 다른 해열진통제에 비해 위장장애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정해진 양만 복용하고 약물 복용 때에는 음주를 피해야 한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임의로 복용량을 늘려서는 안된다. 서방형 제제의 경우 약을 쪼개거나 씹거나 녹이지 말고 그대로 삼켜서 복용한다.
 
통증은 성인 10일, 소아 5일 이상, 발열은 성인 3일 이상 지속돼 약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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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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