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잠실 서울 대표 상권 오피스텔 '인기'

입력 : 2015-02-20 오후 12:03:13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이 활성화된 지역 인근 오피스텔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임대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무지구와 대형상권이 집중된 지역이나 상권이 계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지역은 상주 인력과 유입인구가 갈수록 더 많아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으로 상수·합정·연남동 등지로 계속 상권이 확장일로에 있는 홍대입구나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경리단길을 포함한 이태원, 전통적인 서울의 대표상권인 잠실역과 광화문·종로 일대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서울 대표 상권지역의 인근 수익형 부동산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홍대 상권에 속한 마포구 서교동·합정동 일원의 오피스텔 시세는 1㎡ 당 각각 344만원, 334만원으로 서울 평균 오피스텔 시세인 307만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잠실 인근 오피스텔의 경우도 1㎡ 당 시세가 405만원으로 집계되며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오피스텔 공급 과잉 논란으로 공실률이 커져 대부분 지역의 오피스텔들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원 정도로 임대료를 낮추는데 비해 이들 지역은 평균 보증금 1000만~2000만원에 월 70만~80만원을 유지하고 있고 매물이 나와 있는 것도 별로 없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소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대표 상권의 경우 대부분 상주인력이 500만여 명 이상인데다 유동인구도 하루 45만여 명을 넘어서는 등 안정적이고 풍부한 임대수익을 보장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상권이 활성화된다면 앞으로의 수익률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은 상권 활성화 지역에 오피스텔 물량을 한창 공급 중에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오피스텔 단지는 상권 확장으로 배후수요가 훨씬 더 풍부해진 서울의 핫플레이스 홍대 인근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5-1번지 일원에 다음달 중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에 전용면적 23~25㎡, 총 448실 규모다. 앞서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마포 한강 1·2차 푸르지오' 아파트와 동일 단지로, 합정역 일대에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더블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물론, 지하철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된다. 홍대 상권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이 바로 앞에 위치해 탄탄한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광화문 인근 서울 도심권에도 오피스텔 분양이 대기 중이다. GS건설(006360)은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서 이달 '경희궁 자이' 주상복합 단지를 분양한다. 돈의문 1구역을 개발한 단지로, 지상 최고 21층 30개동에 아파트 2415가구, 오피스텔 118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해 도심권 내 직장인의 임대 수요가 매우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접 지역의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의 대학 임대 수요 또한 매우 풍부하다는 강점이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다음달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오피스텔은 전용 31~65㎡ 55실이 배정됐다. 구의·자양 뉴타운4구역에서 나오는 올해 첫 분양단지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이 가깝다. 자양로와 강변북로, 잠실대교, 청담대교를 이용하면 강남으로 쉽게 진출입할 수 있다.
  
전통적인 서울 대표 상권인 잠실권에는 대명건설이 분양 중인 '잠실 대명벨리온'을 눈 여겨 볼 만 하다. 단지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43번지 외 2필지에 지하 5층~지상 17층, 전용 16~27㎡ 총 348실로 구성된다. 잠실관광특구(롯데월드~석촌호수~올림픽공원)에 둘러 싸여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과, 2·8호선 잠실역, 오는 2016년 개통예정인 9호선 연장선 신방이역의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 (자료=각 업체, 더 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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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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