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기술 FDA승인 추가 신청

입력 : 2015-03-25 오전 10:53:02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수술용 로봇 전문기업인 큐렉소(060280)는 자회사인 TSI(Think Surgical Inc.)가 기존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새로운 기술을 추가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청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TSI 연구소에서 인공관절수술로봇 신제품 V2.0으로 비구부 절삭 데모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큐렉소)
큐렉소의 수술로봇 신제품은 지난해 FDA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인공고관절(엉덩이뼈) 전치환술의 핵심 과정인 비구부 절삭 위치와 각도를 잡아주는 기술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수술 전에 환자의 고관절 3D 영상을 통해 절삭위치를 계획한 후 수술 시에 로봇이 안내해 주도록 해서 의사가 보다 정확히 뼈를 깎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인공관절을 삽입한 후에 그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검증기능도 포함돼 인공관절 수술의 완성도를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하면 전 세계 고관절 수술시장은 2012년 기준 64억달러 규모로 엉덩이뼈 전치환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고관절 전치환술 환자도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2013년 2만5000건으로 최근 5년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미FDA 승인 신청은 세계 고관절 수술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런칭 할 판매모델 개발이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며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권역별로 마케팅, 기술, 임상 인력이 배치돼 영업활동의 기반을 구축해 왔기 때문에 FDA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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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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