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분양시장, 1군 건설사가 달군다

입력 : 2015-05-13 오후 4:10:07
브랜드 파워가 있는 1군 대형건설사들이 신규 물량을 공급하며 분양시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할 전망이다. 상품성이 뛰어나 수요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롯데건설이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는 아일랜드장, 시스템선반, 세이프티 패키지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한 결과 평균 4.15대 1 경쟁률을 보이며 순위 내 청약을 마쳤고,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광안 더샵’도 광안동 최초의 ‘더샵’ 브랜드라는 점을 앞세워 평균 369.15대 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다가올 2분기에도 1군 건설사들이 물량을 대거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 달 GS건설(006360)은 경기도 부천 옥길지구에 '부천옥길 자이' 710가구를 선보인다. 지구 내 첫 1군 건설사 브랜드라는 점 때문에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566가구와 오피스텔 144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047040)도 다음 달 중으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총 1255실로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100% 자주식 주차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대림산업(000210)은 지난 8일 총 201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신촌'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 차음재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 RM2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2848가구를 공급한다. 단일 단지로는 송도 최대 규모로, 아파트는 2610가구, 오피스텔은 238실이다.
 
한화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일산에서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 1880가구를 선보인다. 일산신도시에서 가장 높은 49층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건설(000720)도 이달 중 경기도 광주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1차와 2차를 내놓는다. 세대별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세대별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군 건설사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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