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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국내 증시서 길을 잃다…' 대규모 매도물량 동반시 국내 증시 '비상' 입력 : 2009-05-14 오후 3:59:00 크게 작게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그간 국내 증시의 반등을 주도해 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팔자’에 나서면서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다. 매도 금액이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매수 기조의 그간의 매매패턴에서의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재료 공백 상태에서 지루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외국인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데 증시 전문가들은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06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매도 행진을 벌였다. 특히 선물시장에선 1만2774 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이끌며 지수 하락을 유도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매도 규모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매패턴 변화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외국인 역시 최근 장세에서 방향성을 잃고 관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면 매물 규모가 크게 늘거나 아니면 현저하게 매수 규모가 줄어야 할 것인데, 최근 매수규모도 줄였지만 매도 금액도 동반해 줄이는 모습”이라며 “외국인도 방향성 설정을 보류하고 관망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아직까지는 과감한 차익실현도 추가매수도 모두 보류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이 잡힌다면 그것은 외국인 매매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세가 그 어느 때보다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 “오늘의 매도 금액 규모는 그리 큰 규모가 아니다”며 “최근 환율 하락 속도와 미국의 소매판매지표 등의 영향에 따른 일종의 속도조절로 본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당분간은 기간조정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내일도 매도 행진을 지속하며 매도물량이 3000~4000억원선에 이를 경우 증시 상황에 대한 경계감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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