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소염진통제 위장질환 유발 주의

NSAIDs·COX-2 대표적…의료진과 상담 필수

입력 : 2015-07-21 오전 10:47:36
일부 의약품은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다.
 
일부 소염진통제는 위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사진/뉴시스
위는 점막으로 둘러싸여 강한 산성에도 조직의 파괴 없이 잘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점막이 벗겨질 경우 속쓰림, 통증, 소화불량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정 약물이 점막을 만드는 성분(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소염진통제가 대표적이다. 아스피린으로 대표되는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는 상당 수의 환자에서 위장관 유해반응 보고된다. 관절염치료제로 사용되는 COX-2 억제제도 위장질환을 드물게 일으킨다.
 
점막이 감소하면 심할 경우에는 위 벽에 피가 나는 위출혈 및 위에 구멍이 나는 천공이 나타날 수 있다. 위의 소화기능도 떨어진다. 이땐 음식물을 정상적으로 소화시키지 못해 더부룩함을 느끼게 되고 복부에 가스가 차게 된다.
 
소염진통제를 복용시에 위장질환이 나타나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를 통해 다른 종류의 진통제를 사용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는 위장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알코올이나 커피 등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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