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슈퍼항생제 정부지원으로 글로벌 임상 진행

입력 : 2015-09-02 오전 10:10:59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개발 중인 신개념 슈퍼항생제(CG400549)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정부지원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3 6개월 동안 총 32억원을 지원받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경구제와 새로 개발한 주사제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그동안 신약개발 분야를 개별 지원해 온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의 R&D 사업을 통합한 범부처 전주기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 원(정부 5300억원, 민간 5300억원)이 투자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글로벌 신약 10개 이상 개발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약 연구개발 투자전략 플랫폼의 선진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개념 슈퍼항생제는 기존 항생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용 기작(FabI 저해)을 갖고 있는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로 기존 항생제나 타사에서 개발 중인 항생제들과 차별된다.
 
노성구 크리스탈지노믹스 부사장은 "이미 미국에서 완료한 임상 2상 전기시험에서 MRSA 피부감염 환자 전원이 10 ~14일간 투여 후 100% 완치됐다"며 "특히 2~3일 투여 후 환자의 91 %에서 명확한 치료효과를 보여 매우 우수한 약효를 가진 것으로 이미 판명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약효가 입증된 기존 제제를 업그레이드해 진행할 것이며 새로 개발한 주사제제까지 함께 임상 진행 예정에 있어 임상 성공 시 기술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피부감염은 물론 골수감염증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하여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특허는 미국, 일본은 2026년까지 중국은 2028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 주요 국가들의 특허등록도 현재 심사 중이라고 전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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