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교통 개혁, 더 깨끗해진 대기와 적어진 배기가스

세계시민

입력 : 2016-01-27 오후 7:10:05
요즘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 중 하나가 대기오염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경우 미세먼지와 스모그로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심지어 사망자까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는 중국,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최근, 세계는 이런 대기오염의 원인에 있어서 교통을 꼽았고 이는 부정적인 요소가 되는 동시에 이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 교통 개혁을 통해서 어떻게 대기오염을 줄여나갈지, The CITY FIX에서 2015년 8월 5일에 보도하였다.
 
사진/바람아시아 
 
 
세계 보건 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370만 명이라고 한다. 이 수치를 보면 2050년까지 대기오염으로 인해 1억 2천 명 정도의 사망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사망자 예상 수치는 대기오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기후변화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치곤 낙관적인 편이다. 
 
세계 보건 기구에선 대기오염이 주는 피해 예상들이 일상에선 추상적으로 나타나지만 전 세계 도시에 주고 있는 피해들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건강 및 지속가능’ 기구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교통사고 사망자의 3배라고 보고하였다. 더군다나 대기오염으로 인해 상파울루에서 매년 약 7천 명의 젊은이들이 사망하고, 또한 시민들의 기대 수명이 평균적으로 1.5년 줄었다고 한다. 
 
상파울루 사람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탓에 사람들은 대기오염 문제를 하루라도 빨리 변화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오염된 대기는 전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환경문제가 되었고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탄소 배출과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교통 개혁이 제시되고 있다.
 
사진/바람아시아
 
 
탄소 배출과 오염에 있어서 교통의 역할 
 
경제가 발전하고 도시가 성장하면서 교통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이는 엄청난 탄소배출을 초래한다. 세계기상기구(IPCC)에선 2050년까지 교통의 탄소배출량이 2배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어떤 부분에선 탄소 배출이 줄고 있지만 교통은 제조업과 전기 제품 부문을 능가하여 탄소 배출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 할 수 있다. 교통에 있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개인 승용차이다. 자가용 승용차는 도시 교통량의 1/3도 안되지만, 온실가스 배출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위의 그래프가 보여주듯이 교통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의 정도는 지형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국가별 교통과 탄소 배출량의 관계를 더욱 잘 알아보기 위해 브라질을 살펴보자. 브라질은 세계에서 7번째로 탄소 배출량이 많다. 그리고 1990년과 2013년 사이에 탄소배출량이 130%, 즉 2배 이상이나 늘었다. 이 기간 동안 교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늘었고 2014년에는 이산화탄소 전체 배출의 46.9%를 차지하였다. 브라질의 교통-탄소 배출량 비율은 다른 주요 탄소 배출 국가들과 비슷하다. 
 
왜 도시는 교통 개혁을 해야하는가 
 
교통이 전 세계의 탄소 배출과 오염에 있어서 큰 원인이기 때문에, 동시에 이러한 문제들에 맞설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그러나 교통 개혁은 도시에서 이루어 졌을 때만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실 도심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70%를 생산한 책임이 있고,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대기오염을 일으켰기 때문에 교통 시스템의 대안책의 표준을 설정해야 한다.
 
교통 개혁은 도시가 성장하는 패턴과 인구 밀도의 증가, 그리고 토지 사용을 생각해보았을 때 좀 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도시는 좀 더 적은 차와 개선된 대량 수송으로 나타나는 더 밀도 높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 또한 어떻게 토지 이용이 교통 설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고려해야 한다. 공공서비스와 장소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장려하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도시 교통 계획은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촉매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들이 매우 많고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개혁들은 지금 만들어져야 하며 이것의 시행 여부가 세계의 미래 기후를 결정할 것이다. 교통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여야 하며 대기의 질 또한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데 있어서 반드시 따져야할 요소일 것이다.
 
 
 
이소윤 /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강윤철 / 바람저널리스트 baram.asia T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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