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남성의 말못하는 고민 ‘여유증(여성형 유방)’

(의학전문기자단)김신혁 리유외과 대표원장

입력 : 2016-04-22 오전 6:00:00
여성형유방은 남성에게 한쪽 또는 양쪽 유방이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줄여서 ‘여유증’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여러 이유로 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남자이면서도 여성의 유선조직이 발달해 여성의 유방처럼 보이거나 만져지기도 한다.
 
여유증은 보통 사춘기, 그리고 중년 남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사춘기는 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는 시기로 이때 일시적으로 성호르몬의 균형이 맞지 않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사춘기가 끝날 즈음 안정되기 시작해 사춘기가 끝나고 6개월~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계속 되거나, 본인이 이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다면 치료를 고려한다. 성인의 경우는 드물지만 남성호르몬의 감소나 여성호르몬의 증가를 유발하는 여러 질환들(종양, 선천적 기형, 고환염이나, 클라인펠터 증후군, 만성간부전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이외에 고혈압 치료제나, 무좀약, 결핵약 등 복용하는 약제나 콩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음식물 등도 여성형 유방을 일으킬 수 있다.
 
여유증은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지방형 여유증’은 유선조직의 발달보다는 지방으로 이루어진 경우로 비만인 분들에게서 주로 나타나고 대부분의 경우 살이 빠지면 같이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유선조직형 여유증’은 유선조직이 발달돼 여성형 유방이 된 경우이다. 이 경우는 여성의 유방처럼 살이 빠진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유방자체는 유선조직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살이 빠지면 조금 작아질 수는 있으나 유선조직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 같은 분류에도 완전히 한 가지 타입기보다는 지방형과 유선조직형이 혼합된 경우가 많다.
 
여성형 유방의 진단은 겉으로만 보아서는 지방이 늘어진 것인지, 유선조직이 실제로 발달해 있는지 판단이 어려우므로, 가슴 모양이 여성의 유방과 흡사하다면 유방외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초음파를 통해 유선조직의 유무와 여성형 유방의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좋다. 이외 보조적으로, 다른 내분비 질환으로 인한 여유증이 아닌지 감별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치료 방법은 어떨까? 유선조직의 제거를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기다려보면 좋아지는 경우도 있기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면 섬유화가 진행돼 자연적인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수술은 유선조직 제거와 동시에 지방을 같이 제거한다. 즉, 유선조직을 제거하여 근본적으로 치료함과 동시에 지방흡입을 통해 모양을 잡아준다. 수술 후 결과에 대한 만족도는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결정된다.
 
 
◇ 김신혁 리유외과 대표원장
 
- 한양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전문의
-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전임의 역임
- 혜민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과장 역임
- 제이여성병원 유방갑상선센터 과장 역임
- 봉봉성형외과 가슴보형물성형/검진센터 원장 역임
- 리연케이성형외과 가슴지방이식성형/검진센터 원장 역임
- 유방 세부전문의 (대한의학회)
- 유전성유방암 유전상담사 (한국유방암학회)
- 유방/갑상선 초음파인증의 (대한초음파학회)
- 국제모유수유전문가 수료(IBLCE)
- 물방울 보형물 전문가 인증(폴리텍 사)
- 맘모톰 우수시술/교육강사 인증(데비코어 사)
- 한국 유방암학회 정회원
- 대한 유방성형학회 정회원
- 대한 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 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 유방외과 연구회 정회원
- 대한 종양외과학회 정회원
- 대한 초음파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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