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
삼성전자(005930)는 7일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5% 증가했다. 또한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1%, 영업이익은 4.18% 감소했다.
갤럭시노트7 리콜 및 판매 중단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 반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시황 호조에 따른 호실적에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가전 사업 역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선방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말 증권가의 평균 예상 실적에 비해서도 영업이익은 1500억원 정도 높다. 리콜 손실은 1조원 정도로 추정돼 손실을 모두 반영할 경우 영업이익이 7조원대 초반으로 예상됐으나, 반도체 등 부품 사업 실적이 높아 이를 상당 부분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리콜 손실을 4분기와 나눌 수도 있으나 이슈를 털어내는 측면에서 3분기에 모두 반영했을 것이란 관측이 높다. 분기말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해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