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각종 모임 많은 연말이 두려운 이유

입력 : 2016-11-16 오후 2:06:51
주부 김모(50세. 여)씨는 이 맘 때쯤이면 매년 연례행사처럼 피부과를 방문한다. 연말모임을 앞두고 처진 볼살과 턱살을 개선하고 탄력 있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한 것.
 
김 씨는 “나이 들면서 피부탄력이 사라지고 얼굴이 후덕해 보여 모임에 나가는 것이 스트레스였다”며 “부부동반 같은 중요한 모임에는 비교되지 않으려 특히 더 신경 쓰게 된다”고 말했다.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피부관리를 시작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명 V라인,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많다.
 
얼굴의 볼, 턱 등에 쌓인 불필요한 살들은 나이 들수록 축 처지는 현상이 동반돼 노화의 주된 증상으로 손꼽힌다. 이렇게 지방이 축적되면 얼굴라인이 무너져 전반적인 인상까지 후덕하거나 둔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특히, 얼굴은 노출된 부위인 탓에 살이 찔수록 심리적인 고충도 크지만 정작 얼굴 살은 원하는 부위만 선택적으로 빼기가 힘들어 여성들의 큰 고민거리다.
 
무너진 얼굴라인 개선을 위한 방법들은 다양하다. 근육을 절제하거나 골격 뼈를 축소하는 수술, 지방제거 및 재배치하는 방법, 그리고 초음파, 냉각분해, 고주파를 통한 비수술적 요법들이 있다. 최근에는 고주파 열을 전달하는 시술법이 활발하다.
 
이는 피하지방층까지 균일하게 고주파 열을 전달해 지방을 분해하면서 탄력까지 더해주는 원리로, 비절개식으로 마취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시술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 통증과 흉터, 주변 조직손상의 염려가 적고 시술 후에는 화장 및 일상생활이 가능해 바쁜 직장인이나 모임을 앞둔 주부들에게 적합하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얼굴지방은 전체적으로 균일하면서도 탄력이 떨어지지 않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도 해결되지 않는 턱라인과 처진 볼살, 그리고 팔자주름 등 고민이 큰 부위일수록 전문적인 시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모임을 앞둔 주부나 직장인은 시간적인 부분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기간 내 더욱 효과적인 개선을 원한다면 전문의에게 증상과 시간, 비용, 방법, 효과 등을 꼼꼼히 상담 받고 선택해보자.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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