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자리에 늘어나는 체중…칼슘이 체지방 감소에 도움

입력 : 2017-01-16 오후 5:36:52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모임이 많은 연초에는 늘어난 체중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연일 고칼로리 안주로 술자리를 즐기면서도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체지방이 계속 축적되는 것이다.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통곡물, 과일, 채소 등 저칼로리 식품을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매일 가볍게 움직이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
 
평소 칼슘 보충에 신경을 쓰는 노력도 필요하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칼슘 섭취가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미국 퍼듀대학교 영양학과 티가든 박사가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연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활동량과 관계없이 하루에 1000mg 이상의 칼슘을 섭취한 여성은 최대 2.6kg의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mg 이하의 칼슘을 섭취한 여성은 오히려 체지방이 1.8kg 증가했다.
 
테네시대학교 마이클 체멜 박사팀은 비만 환자에게 칼슘 섭취량만을 증가시키자 1년에 4.9kg의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고칼슘 식이만으로 체중 증가가 26~39% 억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칼슘 섭취가 이루어지면 몸에 지방을 축적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칼시트리올이 감소하고, 지방세포 내 칼슘 함량이 낮아져 지방 분해가 촉진되는 원리라고 보고 있다. 
 
이렇듯 체지방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은 멸치, 콩, 아몬드, 시금치, 두부, 치즈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칼슘의 효능을 보다 간편하게 누리고 싶다면 칼슘이 든 멀티비타민 등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종합비타민제의 칼슘은 원료에 따라 합성과 천연으로 나뉜다. 이중 식품에 함유된 천연칼슘 성분과 비슷한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천연 원료 멀티비타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천연 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의 경우 해조칼슘 등 자연물에 존재하는 원료에서 영양성분을 얻기 때문에 보다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체내 대사 또한 원활히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분말 형태의 칼슘을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부형제까지 일절 제거한 무부형제 방식의 100% 천연 원료 종합비타민제도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구입 전 부형제의 사용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100% 천연 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초에는 체중관리에 신경 쓰지 못하는 동안 살이 찌기 쉽다”며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동시에 칼슘 보충에 신경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참다한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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