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휴젤(14502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균주논란부터 경영권 분쟁까지 비영업적 이슈는 문제라며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지난 4분기 매출액 378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이머징마켓의 보톡스 수요 증가는 견조하고 필러 역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2~3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향후 유럽 및 기타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확대로 35%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휴젤은 지난 12월 러시아에 이어 2월 브라질까지 보툴렉스 허가 국가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전세계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오직 2개 품목만이 허가를 받은 중국 시장 진출이 가장 중요한 투자포인트 중 하나이며 올해 말에는 미국 임상 3상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수출 성장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계속 경신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 대비 PER 19배로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큰 이유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균주논란과 경영권 분쟁 등 비영업적 이슈 때문"이라며 "KFDA가 허가된 제품들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좀 더 명확한 해결을 원하고 있고 경영권 분쟁 결과도 3월 정기주총이 되어서야 대략적인 해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