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술, 전문의 상담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입력 : 2017-04-25 오후 3:40:08
대개 다이어트를 하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경우 일시적으로 살이 빠질 수는 있지만 기초대사량이 줄어든다. 기초대사량이란 우리가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서 필요한 열량을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게 되면, 기존과 같이 똑같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해도 살이 찌게 된다. 그러므로 기초대사량을 높일 수 있는 운동 등을 병행하며,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어트에서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요즘 단백질만 섭취를 한다든지 식의 특정 영양소만 섭취하는 다이어트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 특정 영양소만 집중 섭취를 하게 되면 건강상의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본인의 기초대사량과 칼로리 섭취를 잘 계산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조절 및 관리를 하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안 빠지는 팔뚝, 부유방, 허벅지 안쪽, 아래 복부 등의 부위의 살들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에 이러한 부위의 살을 빼는 것을 도와주는 미용 시술들을 찾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엄경모 수원 다이어트 피부과 L3클리닉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한 미용 시술에는 열에너지를 이용해 지방을 녹이는 방법과 지방을 얼리는 방법, 주사를 통해 분해하는 성분을 주입하거나, 체외 충격파를 이용해 지방을 연하게 만들어 배출시키는 방법 등 크게 4가지 방식이 있다. 이러한 미용 시술은 환자의 상태와 지방의 집중도에 따른 다양한 대응 방식이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인과의 상담 후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전했다.
 
비너스프리즈는 열에너지 고주파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고주파를 지방층에 40도 이상 올려 쏘면 지방 세포가 파괴된다. 이를 통해 지방층의 온도를 올려 파괴시키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급격하게 살을 빼면 탄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고주파 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지방을 얼리는 방식에는 젤틱과 같은 냉동지방분해술이 있다. 특정 부위에 지방을 30분 동안 영하 11도로 얼리게 되면 지방세포가 파괴돼 두 달 정도의 시일을 두고 배출된다. 셀룰라이저와 같은 체외충격파를 이용하는 방식은 셀룰라이트가 많이 뭉쳐있는 부위에 고착화된 지방의 경우에는 지방이 딱딱해져서 분해가 쉽지가 않다. 이럴 때 체외충격파를 통해서 지방의 뭉침 정도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서 이차적인 미용 시술이 가능하게끔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주사요법은 지방 분해 성분이 포함된 주사액을 직접 지방층에 주입시켜 넣어 지방을 녹이는 방식이다. 이 또한 녹은 지방은 소변으로 배출이 된다.
 
엄 원장은 "다이어트 관련 미용 시술들은 운동과 병행하면 좋긴 하지만, 전문 의료인과의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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