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뉴딘그룹, 사업다각화 '총력'

"비골프 사업으로 제2 골프존 신화 만들 것"

입력 : 2017-07-13 오후 4:05:39
[뉴스토마토 정재훈기자] 골프존뉴딘그룹이 신규 계열사를 잇달아 설립하며 사업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스크린골프 사업 등 골프 관련 사업 이외에 비골프 사업 부문을 강화해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골프존뉴딘그룹은 지난 2월 뉴딘미다트와 뉴딘플렉스를, 이어 3월에는 뉴딘힐루션을 설립했다. 이후 이들 법인을 스크린골프 이외의 사업을 담당하는 골프존뉴딘 산하로 편입시켰다.
 
골프존뉴딘이 사업다각화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2월 계열사 뉴딘콘텐츠가 론칭한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은 현재까지 전국에 가맹점 130개 이상을 유치했다. 올해 안에 매장수를 200호점 이상 늘리고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라이크존의 성장세는 전체 매출을 이끌기도 했다. 골프존뉴딘의 전체 매출 가운데 게임사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대로 늘어 났다. 지난해까지 이 비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세는 올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월 중순 설립된 뉴딘미다트는 '미디어아트 및 유아동 공간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웠다. 이 회사는 일종의 키즈카페인 '키즈마루'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키즈카페와 달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접목한 게 특징이다. 대전의 직영 1호점을 비롯해 서울 청담과 경기 김포에 직영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올해 전국에 10개 이상의 매장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뉴딘플렉스와 뉴딘힐루션도 신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뉴딘플렉스는 그룹의 스크린게임 기술을 활용해 스크린 낚시게임 서비스 '피싱 조이(가칭)'를 개발해 연말께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또한 뉴딘힐루션은 '뇌 과학을 기반으로 한 휴식공간'을 목표로 관련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골프존뉴딘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자영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골프 관련 사업 이외에서도 제2의 골프존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딘미다트가 운영하는 '키즈마루' 대전 직영점. 사진제공=골프존뉴딘그룹
 
정재훈 기자 skj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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