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재창업기업 판로 지원 전문관 오픈

롯데아이몰 내 32개 아이디어 상품 36개 판매…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도

입력 : 2017-12-11 오전 9:53:58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롯데홈쇼핑은 롯데아이몰에 재창업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전문관 '도전! 대한민국 펀펀 페스티벌'을 오픈하고, 내년 1월까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진행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일환으로,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통채널이 마땅치 않은 총 32개의 업체를 선정했다.
 
재창업기업의 재도전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홈쇼핑 MD 및 관계자들은 지난 달부터 두 달간 업체별 제품의 특징을 분석해 소구점을 통한 컨셉을 도출하고, 매출 극대화를 위한 영업 전략을 수립하는 등 '레벨 업 컨설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롯데홈쇼핑 입점 시, 일반상품 대비 최대 20%까지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모바일과 웹을 통한 마케팅,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관을 통해 뷰티, 리빙, 식품 카테고리 등 총 36개의 재창업기업 상품들이 내년 1월까지 선보여진다. '㈜바른 분말 형태 구강청결제', 반려견들을 위한 전문 관리용품 '한성에너지 반려동물용 합성 샴푸', 1인 가구,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건강간편식 '㈜메이비글로벌 냉동석류 주스'를 비롯해 '㈜미린트 웨어러블 스마트 레이저 비염 치료기', '바이오에스지 유해곤충포획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한다.
 
탈취제 제조업체인 ㈜비케이 박상규 대표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탈취제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지만 홍보와 마케팅 부족으로 실패를 경험했다"며 "롯데홈쇼핑의 도움으로 제품 분석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재정비해 다시 도전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여건이 좋지 않은 창업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다양하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대부분의 재창업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유통 채널 확보와 판매,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전문관 운영을 시작으로 재창업기업들이 재기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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