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면세점 시장에서도 대기업 독과점 구조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시내 면세점의 경우 99%, 인터넷 면세점은 98%에 달했다. 중소·중견기업은 1% 남짓한 시장을 나눠 갖고 있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아 26일 공개한 면세점 현황 분석 결과, 지난해 대기업 시내 면세점 매출액은 10조6826억원으로 시장 전체 매출액인 10조8093억원의 98.83%를 차지했다. 반면 중소중견 매출액은 1267억원에 그쳤다. 올해 8월까지 매출액 집계에서도 대기업은 전체 9조7555억원 중 99.14%인 9조6714억원, 중소중견은 8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면세점 시장 역시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인터넷 면세점 시장 전체 매출액 3조135억5500만원 중 대기업이 2조9524억3300만원으로 97.97%를 차지한 반면, 중소중견은 611억2200만원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1조9412억원 중 대기업이 1조9042억5100만원으로 98.09%를 차지, 중소중견 몫은 369억4900만원이었다. 
 
이러한 비중은 최근 5년간 지속됐다. 시내 면세점 전체 매출액 중 대기업 비중은 2014년 99.54%, 2015년 99.20%, 2016년 98.67%였고, 인터넷 면세점 역시 같은 기간 95.76%, 97.11%, 97.52%로 심각한 대기업 편중 현상을 유지해왔다. 
 
박 의원은 “재벌 대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 문제를 포함한 근본적인 제로베이스 상태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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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면세점 매출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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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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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면세점 매출액(단위 :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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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18.8월 
             | 
        
        
            | 
             대기업 
             | 
            
             4조 8043억 
             | 
            
             5조 5373억 
             | 
            
             8조 4106억 
             | 
            
             10조 6826억 
             | 
            
             9조 6714억 
             | 
        
        
            | 
             중소·중견 
             | 
            
             224억 
             | 
            
             445억 
             | 
            
             1131억 
             | 
            
             1267억 
             | 
            
             841억 
             | 
        
        
            | 
             합계 
             | 
            
             4조 8267억 
             | 
            
             5조 5818억 
             | 
            
             8조 5237억 
             | 
            
             10조 8093억 
             | 
            
             9조 7555억 
             | 
        
        
            | 
             대기업비중 
             | 
            
             99.54% 
             | 
            
             99.20% 
             | 
            
             98.67% 
             | 
            
             98.83% 
             | 
            
             99.14% 
             | 
        
        
            | 
             <인터넷 면세점 매출액  현황> 
             | 
        
        
            | 
             구분 
             | 
            
             인터넷 면세점 매출액 (단위 : 백만원) 
             |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18.6월 
             | 
        
        
            | 
             대기업 
             | 
            
             760,744 
             | 
            
             1,472,826 
             | 
            
             2,305,665 
             | 
            
             2,952,433 
             | 
            
             1,904,251 
             | 
        
        
            | 
             중소·중견 
             | 
            
             33,662 
             | 
            
             43,736 
             | 
            
             58,571 
             | 
            
             61,122 
             | 
            
             36,949 
             | 
        
        
            | 
             합계 
             | 
            
             794,406 
             | 
            
             1,516,562 
             | 
            
             2,364,236 
             | 
            
             3,013,555 
             | 
            
             1,941,200 
             | 
        
        
            | 
             대기업비중 
             | 
            
             95.76% 
             | 
            
             97.11% 
             | 
            
             97.52% 
             | 
            
             97.97% 
             | 
            
             98.09% 
             |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