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플래그십 최상위 전기면도기 출시…기존 프리미엄 대비 3배 절삭력

존 스미스 부사장 "한국 소비자, 신기술 채택 빨라…중요한 시장"

입력 : 2018-10-15 오후 2:50:22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필립스코리아가 세계 최초 로터리 방식(회전형 절삭) 전기면도기 출시 80주년을 앞두고 자사의 혁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모델 S9000 프레스티지(Prestige)15일 출시했다. 프레스티지 모델은 이날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됐다.
 
필립스코리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전기면도기 S9000 프레스티지를 선보였다. 필립스는 지난 1939년 기존 일자형 절삭이 아닌 회전 방식의 로터리형 전기면도기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내년이 출시 80주년이다. 글로벌 MG(Male Grooming) 사업부문 총괄인 존 스미스(John Smith)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로터리형 전기면도기 80년 역사와 S9000 프레스티지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S9000 프레스티지는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탑재한 제품으로 최고 효율의 밀착면도, 피부보호 등이 가능하다고 필립스코리아는 강조했다.
 
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S9000 프레스티지의 핵심기술은 '나노스틸 정밀 블레이드'로 표현된다. 80년 동안 누적된 면도날 기술에 스웨덴 철강 기술을 더해 초근접 밀착 면도가 가능하다. 특수 나노 코팅된 72개의 면도날은 1분당 15만번의 컷팅으로 기존 9000 시리즈 대비 3배 더 날카롭고 정밀한 절삭력을 지녔다. '인텔리전트 쉐이빙 센서'는 1분당 900번 수염 밀도를 파악해 모터 파워를 조절해 맞춤 면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초근접 컴포트 쉐이빙 시스템'이 탑재돼 면도 효율을 높였다. 성인 머리카락의 2분의1 굵기 수준의 54µm(마이크로미터) 초극막 면도망이 피부 밀착을 돕고, 기존 9000 시리즈 대비 면도망 트랙 넓이가 50% 확대돼 1.5배 더 많은 수염을 한 번에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금속성 안료가 한겹 더 얇게 특수 코팅된 '수퍼 스킨 컴포트링(Superb SkinComfort Rings)'은 피부 마찰을 줄여 필립스 제품 중 최고의 피부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8방향으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면도 헤드로 다양한 얼굴 굴곡의 미세 수염까지 한 번의 움직임으로 깔끔한 면도를 돕는 세계 최초 '8방향 무빙헤드 시스템(Dynamic Contour Head)', 면도 중 면도날을 자동으로 연마함으로써 언제나 새 것 같이 유지하는 '셀프 엣지 시스템(Self Edge System)' 등 필립스 전기면도기의 모든 혁신 기술을 집약했다.
 
사용자를 배려한 첨단 기술도 주목할 부분이다. 필립스가 최초로 면도기에 도입한 'Qi 호환 무선 충전 패드'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Qi 규격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휴대폰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취향, 면도 부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해 3단계 맞춤 면도가 가능하며, 모션 센서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개인 맞춤 면도 설정, 배터리 잔량, 충전 표시, 과열 표시, 청소 필요 표시, 여행용 잠금 표시, 면도 헤드 교환 표시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9000 프레스티지는 IPX7 완전방수 등급(국제전기기술위원회 방수 등급·0~8등급)으로 습식 면도는 물론 흐르는 물에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스마트 클릭 기능으로 코털 트리머 헤드를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다.
 
존 스미스 부사장은 "한국 남성 뷰티 그루밍(남성 미용시장)1조원 규모로 필립스 내에서 5위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곳"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을 두려워하지 않고 빨리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S9000 프레스티지를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면도기 시장규모는 연간 3400억원으로 전기면도기 1400억원, 날 면도기 2000억원으로 가전업계는 추산한다. 필립스는 전기면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필립스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존 스미스'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필립스코리아 
신제품 ‘S9000 프레스티지’를 들고 있는 존 스미스 부사장과 정우성 배우. 사진=필립스코리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