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서울시, 소방보호장비 절반 넘게 부족

보유 기준 대비 실제 보유 비중 45.4%

입력 : 2018-10-18 오전 11:20:5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소방관이 1000만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지만, 정작 소방보호장비 보유는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소방장비 보유 현황’ 자료를 18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의 소방보호장비 보유 비중은 전국 시·도 평균 69.6%보다 훨씬 낮은 45.4%로 최하위에서 2번째를 기록했다. 연기투시랜턴, 안전벨트, 개인로프, 인명구조경보기 등 보유해야 하는 소방보호장비 총 수량이 1만9576개인데도 실제 보유 수량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8893개였다.
 
특히 안전벨트 보유기준은 4894개인데도 3505개만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로프 역시 보유기준보다도 2949개가 모자라 60%나 부족한 상태다.
 
더구나 보유 연기투시렌턴 2664개 중 780개(29.3%), 안전벨트 1389개 중 56.7%인 787개가 노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소방보호장비 보유 비중이 가장 낮은 광역자치단체는 전남도로 22.7%이며, 가장 높은 수치는 경기도의 113.8%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소방보호장비 보유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않아 상당히 충격”이라며 “소방보호장비 보유는 해당 지역의 평소 소방안전 관심과 노력수준 척도이자,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부족하고 노후화된 소방보호장비를 조속히 확충해 소방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18년도 재난구조종합훈련이 열린 지난 9월19일 서울 강서구 탑산초등학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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