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국산신약 30호 케이켑정 개발 공로 인정

입력 : 2019-03-05 오후 3:31:03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CJ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케이캡(K-CAB)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의 신약이다. 지난해 7월 30호 국산신약으로 허가 받고 이달 1일 급여 출시됐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이며 하루에 한 번, 1정 복용 시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또 24시간 동안 위 내 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했으며, 안전성도 우수했다.
 
케이캡정은 지난 2015년 중국 뤄신과 총 9529만달러(약 1143억원)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멕시코 카르놋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을 독점 공급하는 8400만달러(약 1008억원)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세계 20개 국가에 진출하며 글로벌 신약으로써 활동 무대를 넓혀나가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해 우리나라의 신약 R&D 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이사(오른쪽)가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헬스케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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