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외국인VS기관)5G 시대 도래, 통신사 사고 반도체 팔고

기관은 LG유플러스·KT, 외국인은 SK텔레콤

입력 : 2019-05-12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지난주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은 통신사 업종이었다. 기관은 LG유플러스와 KT를, 외국인은 SK텔레콤을 사들였다. 반면 미중 무역분쟁 이슈와 함께 반도체 업종을 집중 매도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월7~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LG유플러스(032640)KT(030200)를 각각 552억원, 340억원씩 사들였다.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중국에서도 5G 설비투자 사이클이 시작되면서 통신과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어서다. 이어 카카오(035720)(283억원), 한화케미칼(009830)(280억원), SK텔레콤(017670)(231억원) 등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간 코스피 매매 기관 상위 종목. 자료/한국거래소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3197억원)를 대량 팔아치웠다. 삼성SDI(006400)(704억원), 삼성전기(009150)(534억원)도 매도했다. 지난주 미중 분쟁 이슈와 매크로에 의한 IT 수요 둔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SK하이닉스(53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12억원)도 매도 상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7억원)를 사들였다. 펄어비스(263750)(89억원), 오스템(031510)임플란트(74억원), 지노믹트리(228760)(62억원)도 매수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274억원), SNK(950180)(208억원), CJ ENM(035760)(161억원), 에코프로비엠(247540)(106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017670)(682억원)을 가장 많이 샀다. 이어 삼성SDI(006400)(499억원), 호텔신라(008770)(425억원), 기아차(000270)(425억원) 등도 매수했다. 삼성SDI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와 4분기에는 본격적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전지(소형 및 중대형)와 전지재료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간 코스피 매매 외국인 상위 종목. 자료/한국거래소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364억원, 1325억원 가량 팔아치우면서 국내 반도체 투톱 기업을 집중 매도했다. 삼성전기(009150)(537억원), 롯데케미칼(011170)(413억원), 셀트리온(068270)(363억원)도 매도 상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헬릭스미스(084990)(160억원), 아난티(025980)(71억원), 오스템임플란트(048260)(69억원), 컴투스(078340)(68억원) 등을 매수했다. 반대로 SNK(950180)(184억원), 에이치엘비(028300)(158억원), 메디톡스(086900)(148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1억원) 등은 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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