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미국 임상 3상 본격화

임상 사이트 열어 환자모집 돌입…글로벌 임상 확대 계획

입력 : 2019-07-31 오후 4:58:3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셀트리온은 최근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 제제인 '램시마SC'의 임상 3.8 사이트를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임상 시험 기관에 열어 FDA 판매 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환자 모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연초 FDA와 임상 디자인 합의에 성공해 램시마SC의 유럽 허가를 위해 기제출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1상과 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FDA는 램시마SC의 가치를 신약으로 평가했으며, 신약 임상을 통해 FDA 허가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대상으로 이번 임상 3.8 사이트를 미국에 열었으며, 추후 글로벌로 3상 임상을 확대해 오는 2021년 안에 글로벌 3상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서 다수 임상 사이트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전 세계 43조원 규모의 TNF-α 억제제 가운데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로 지난해 단일 제품으로 약 2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휴미라는 미국에서 다수의 특허로 바이오시밀러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향후 램시마SC가 FDA 승인 후 미국에 출시되면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분야에서는 유일한 TNF-α 억제제 피하주사 제제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램시마SC는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신약을 개발 하는 트랙을 밟지 않고, 셀트리온이 직접 글로벌 3상 임상을 수행해 허가 프로세스까지 진행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극대화까지 확보하게 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에 이어 각 국 정부와 의료진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송도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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