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에프엔디, 타크로리무스 생산 공장 증축 준공

면역억제제 글로벌 진출 기반…연 매출 규모 300억원으로 확대

입력 : 2019-10-24 오후 4:25:52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알테오젠의 자회사인 세레스에프엔디는 지난 23일 충북 제천 소재 타크로리무스 전용 생산공장 증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증축 준공식에는 제천시 이상천 제천시장, 홍석영 제천시의회 의장, 이후삼 국회의원,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 등 지역 인사 및 제약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원료의약품 설비를 가진 공장을 인수하며 설립된 세레스에프엔디는 원료의약품인 글리코펩타이드 항생제 반코마이신과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하고 있다.
 
타크로리무스는 일본 후지사와 제약(현 아스텔라스)에서 개발한 의약품으로 주로 장기 이식 후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 억제제로 사용되고 있고,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이다.  T세포에 의한 인터루킨 2 생산을 감소시키기도 해 최근에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도 쓰인다. 이번 증축에 따라 세레스는 타크로리무스로 연간 200억원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기존 매출을 포함하면 3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한편, 세레스는 지난 15일 인도의 글로벌 제약회사인 'Stride pharma Science'와 타크로리무스의 미국시장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타크로리무스에 대한 FDA 승인절차를 완료, 8년 간 매년 약 80억원, 총 600억원 이상의 타크로리무스 원료의약품을 미국시장에 독점공급한다는 내용이다.
 
또 협약 체결 이후 Strides사의 FDA 인증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현재 제천에 신축한 면역억제제 전용 생산 라인과 품질관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세레스에프엔디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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