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에서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과 관련해 환자를 완벽하게 격리하고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20일 정 총리는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환자 확인 발생상황을 보고받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환자의 이동 및 접촉경로,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 등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 방역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없도록 할 것"을 말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스]전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1.15. photo1006@newsis](http://newsroom.etomato.com/userfiles/NISI20200115_0015980651.jpg)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