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대구의 어려움은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

입력 : 2020-02-26 오후 4:21:29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부터 대구에 상주하며 상황 관리를 지휘 중입니다. 이성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를 방문해 지역 민심을 위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4시45분까지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 주재, 전담의료기관 점검,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 점검, 시장·소상공인 간담회 등 4개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특별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행정 처리나 제약이 따르는 "특별재난지역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대구·경북지역에 ‘특단의 지원방안’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문제는 시간과 속도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녁부터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으로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입니다.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기자]
 
대책회의를 마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과, 대구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남구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방역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허리를 굽히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마지막 일정은 동대구역에서 가진 지역 시장·소상공인과의 간담회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대구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추경 등을 통해 방역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흔들리는 지역의 경제문제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정부에서는 지금 대구가 겪는 어려움을 대구만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도 오늘 대구를 방문했습니다만, 국무총리께서도 오늘부터 대구에서 상주하면서 대구의 상황을 챙겨 나가실 그런 계획입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저녁 대구로 내려와 임시 집무실을 설치했습니다. 
 
상주 기간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 총리는 현장에서 직접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챙길 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이성휘입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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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