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울산시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 울산광역시립노인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음압병실 설치를 비롯, CCTV와 화상전화기 등 주요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시는 전담병원에 울산대학교병원 소속 간호사 31명이 자원했다고 소개했다.
울산시립노인병원 소속 의사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은 24시간 3교대로 근무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환자 치료를 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본부 119안전센터와 보건소는 신속한 환자 이송을 담당하고, 127연대 군병력은 지역 곳곳을 돌며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가 격리자 전담관리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이상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자가 격리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자가 격리된 사람에게 구호물품 긴급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구호 물품은 △쌀 △라면 △즉석식품 △통조림 등 1인당 1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1500세트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9일 시청 햇빛광장에서 ‘코로나19 대응 의료인용 마스크 전달식’을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