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성윤모 산업부 장관, 15억 재산…1억8215만원 늘어

부동산 지가상승 등으로 재산 규모 늘어
부동산 지가상승 등으로 재산 규모 늘어

입력 : 2020-03-26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억4600만여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성 장관은 배우자와 함께 15억4657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종전 신고 때보다 1억8215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부동산 건물의 공시지가 상승 등으로 재산 규모가 늘어났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억4600만여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업계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요 재산 내역을 보면 건물이 15억9400만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종전 신고 때와 비교해 1억5200만원이 늘었다.
 
성 장관 명의의 부동산은 경기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건물 62.51㎡(4억3200만원)이다. 배우자는 같은 아파트(4억3200만원)를 공동 보유하고 있다. 두 곳 모두 공시지가 상승으로 각각 종전대비 7600만원씩 증가했다.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 아이파크 건물 114.93㎡의 전세 임차금(7억3000만원)도 보유중이다. 예금자산은 5억456만원으로 종전 신고 때보다 4140만원 증가했다. 급여저축으로 규모가 늘었다.
 
본인 예금 자산은 1억6988만원, 부인 예금은 2억8442만원으로 집계됐다. 장녀 명의 예금은 1619만원, 장남 명의 예금은 3406만원이다.
 
재산으로 신고한 자동차는 배우자 명의의 2017년식 제네시스 G80 배기량(배기량 3300cc)과 2009년식 그랜저(배기량 2656cc)가 있다. 두 차량의 가액은 4232만원이다. 감가상각에 따라 종전보다 1023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6억101만원으로 종전 신고 때보다 101만원 늘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종전보다 1억4581만원 감소한 3억250만원으로 집계됐다.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종전보다 5억1414만원 증가한 19억3535만원으로 신고했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다. 김종갑 사장은 15억1905만원 증가한 137억2979만1000원을 신고했다.
 
발전사 중에서는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14억6794만원,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17억1938만원,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25억1190만원,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15억6394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총 29억7248만9000원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5276만1000원 늘어난 수준이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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