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BS교향악단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공연을 세 달 만에 무관중 온라 형태로 재개한다.
'우리 함께'라는 제목이 붙은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최전선의 의료진과 봉사자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5월2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실황은 KBS 클래식 FM을 비롯해 KBS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my K, KBS 페이스북 라이브, 보이는 라디오 KBS 콩, KBS교향악단 유튜브 등 온라인 4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자로 나선다.
1부에서는 멘델스존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중 1악장'이 연주된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중 2악장, 3악장',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가 2부에 편성됐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탈리아를 비롯 전 세계가 하나 돼 하루빨리 이 고통의 시기를 극복하자는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며 "특히 '기적과 희망'의 꽃말을 가진 파란 장미로 이번 연주회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라 했다.
kbs교향악단 '우리 함께'. 사진/KBS교향악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