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유학생 6년만에 감소…비학위 학생에 코로나 영향

전체 재적도 1.5%↓…강사 통계 편입으로 비전임교원 약 2배 증가

입력 : 2020-08-27 오후 3:05:2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6년 만에 처음으로 대학 유학생 숫자가 줄어들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20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대학의 전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5만3695명으로 전년 대비 6470명 줄어 4.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유학생이 줄어든 일은 6년 만이라는 설명이다. 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11만3003명으로 1만2788명(12.8%) 증가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가 1만9258명(32.1%)이나 줄어들어 4만692명이 된 결과다. 비학위과정 학생 종류로는 어학연수생, 교육과정공동운영생, 교환연수생, 방문연수생, 기타연수생 등이 있다.
 
전체 유학생 중 중국인 유학생 비율은 43.6%로 0.8%P 낮아져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 24.9%, 몽골 4.5%, 일본 2.1%, 미국 1.2% 순으로 주로 아시아 국가의 유학생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전체 재적 대학생 수는 1.5% 감소한 327만6327명이었다. 대학별로 감소율과 재적 숫자를 보면 △일반대학(1.0%) 198만1003명 △교육대학(0.4%) 1만5628명 △전문대학(3.4%) 62만1772명 △기타(2.6%) 33만7329명 등이었다. 이외에 대학원은 오히려 0.4% 늘어난 32만595명을 기록했다.
 
학생 감소세와는 다르게 전체 교원 수는 22만1107명으로 6만3423명(40.2%) 증가했다. 전임교원 수는 0.1% 늘어난 8만9475명, 비전임교원 수는 92.6% 급증한 13만1632명이 됐다. 올해부터 비전임교원에 강사 6만987명이 포함된 결과다.
 
교육부는 ‘2020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미지는 대학 유학생 수(왼쪽) 및 학위··비학위별 수치. 자료/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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