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동물복지 닭·오리고기 할인 판매

입력 : 2020-12-14 오전 10:22:5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동물복지 닭고기’와 ‘무항생제 신선 오리고기’ 할인행사를 진행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관련 상품들을 30% 할인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금류가 살처분 되는 가운데, 건강한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동물복지 닭고기 볶음탕용(1.0kg)’, ‘동물복지 닭고기 백숙용(1.05kg)’을 각 5950원에, ‘무항생제 신선 통오리 백숙용(1.6kg)’이 9030원에, ‘무항생제 신선 로스용 오리 슬라이스(500g)’를52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는 2016년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1월부터 11월까지 기준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는 전년 동기간 대비 34.6% 신장했으며, 취급 상품 수도 2017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닭고기 매출 중 30%가 동물 복지 인증 닭고기에서 나올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만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로 소수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운영하고 있다. 동물복지인증의 세부 규정을 살펴보면, 동물 운송에서는 ‘동물 선발 시 부상 입은 동물, 임신 만삭인 동물은 제외’, ‘차량 탑승 및 하차 시 구타, 전기 충격 사용 금지’ 등이 있으며, 도축에서는 ‘고통 유발 작업 금지’ 등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롯데마트는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에 이어 무항생제 오리고기의 도입을 늘리고 있다. 백숙과 로스용 신선 오리고기의 경우 무항생제로 100% 전환 완료했으며, 훈제오리 등의 오리 가공품에 대한 원료육도 연내 무항생제 원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종호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복지 닭고기의 인기가 뜨겁다”며, “다음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진안에 있는 롯데마트의 파트너사 ‘참프레’의 동물복지 인증 농가 사진. 사진/롯데마트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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