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LG전자(066570)가 'LG 롤러블'의 실물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LG전자는 지난 11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 중 약 5초 동안 LG 롤러블의 모습을 공개했다.
LG 롤러블은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일명 '상소문폰'이라 불리고 있다. 그동안 외신을 통해 알려진 정보를 종합해보면 LG 롤러블은 기본 6.8인치 화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롤러블의 구체적인 사양, 구동방식, 스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롤러블 시연 영상 캡쳐. 사진/뉴스토마토
비록 짧은 영상에 담긴 모습이었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롤러블 폰엔 액정보호필름을 어떻게 붙일까", "액정필름을 못 씌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신에서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LG 롤러블은 사용화된 최초의 롤러블 기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출시된 휴대폰을 넘어 휴대폰 디자인 진화의 또 다른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또 폰아레나는 "LG 롤러블은 폴더블폰에서 볼 수 있는 어색한 디스플레이 주름을 피할 수 있다"면서 "TCL, 오포도 롤러블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LG 롤러블이 세계 최초의 상용화된 롤러블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르면 3월 중 별도 행사를 개최해 LG 롤러블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