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중 미세먼지 감축 협력 5년, 한국 27·중국 28% 감소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 19㎍/㎥
한·중 계절관리 교류, 우리나라 26.9% 줄어
"상호협력 강화…양국 환경질 개선"

입력 : 2021-02-10 오후 5:43:05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한국과 중국 환경당국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 결과 두 나라 모두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년 사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26.9%, 중국은 28.3% 감소했다. 
 
10일 환경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한·중 미세먼지 대책'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19㎍/㎥로 전국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26㎍/㎥보다 26.9%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의 초미세먼지 나쁨이상(36㎍/㎥ 이상)일수는 총 27일로 2015년 62일과 비교해 56% 감소했다. 좋음(15㎍/㎥ 이하)일수는 154일로 관측 이래 청명한 날이 가장 많았던 한 해로 분석됐다.
 
중국의 경우는 337개 도시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3㎍/㎥로 전년(36㎍/㎥) 대비 8.3% 감소했다.  이는 2015년(46㎍/㎥)과 비교해 28.3% 감소한 규모다. 
 
지난해 중국 337개 도시 평균의 우량일수(초미세먼지 75㎍/㎥ 이하) 비율은 87.0%로 전년 대비 5.0%포인트 증가했다. 2015년과 비교해서는 5.8%포인트 늘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번 합동 발표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한중 양국의 협력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동북아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을 비롯한 이웃나라와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환경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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