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새 대표에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본부장

성과 개선 이루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힘 실어줄지 주목

입력 : 2021-03-25 오후 6:39:0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쇼핑이 롯데온 신임대표에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전략사업본부장을 선임한다. 지난달 조영제 전 대표가 사임한 이후 한 달 만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온 사업 부장에 나 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신임 대표는 1996년 롯데에 입사해 삼성물산과 현대차그룹, LG텔레콤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서 근무했다. 이베이코리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으며 스마일페이 사업과 모바일 e쿠폰 사업 등을 총괄해 왔다.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며 고전하는 롯데온의 구원 투수가 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조영제 전 이커머스 사업부장은 서비스 출범 일 년도 지나지 않아 사임하면서 부진한 실적에 책임을 물은 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나 본부장은 롯데온 오픈마켓 사업과 간편결제 사업 등을 이끌며 성과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또, 이베이코리아에서 전략사업본부장을 역임했던 만큼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 롯데의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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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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