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네서점 바로대출제' 주민생활 혁신사례 선정

희망도서 신청 시 책 받는 기간 14일→3일 단축

입력 : 2021-06-02 오후 3:28:5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 관악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서 관악구의 사업인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지난해 각종 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한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사례와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역혁신 우수사례 총 468건 중 1차로 '광화문1번가'와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온라인 심사와 민간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현장검증을 거쳐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광화문1번가 온라인투표에서 총 3456표 중 1055표를 획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빌려보고 도서관 장서로 반납하는 관악구만의 혁신적인 도서대출 서비스다.
 
구는 공공도서관 5곳(관악문화재단), 동네 영세서점 8곳과 협력해 희망도서 신청 시 책을 받아볼 수 있는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크게 단축시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 19로 모든 도서관이 임시 휴관을 하게 됐을 때도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또 다른 도서관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관악구청 청사. 사진/관악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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