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야? 작품이야?”…한국서 100대 한정 ‘폴 스미스 미니’ 출시

‘클래식+위트’ 더한 공통 감성으로 묶여
100대 사전 예약 완판…추가 도입 결정

입력 : 2026-02-26 오후 3:16:09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미니(MINI) 코리아가 영국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손잡고 만든 전기차 한정판 ‘디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26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신차를 처음 공개하는 ‘언베일링’ 행사가 진행된 뒤 “자동차야? 작품이야?” 소리가 절로 나올 만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26일 공개된 '디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표진수기자)
 
미니와 폴 스미스는 꽤 오랜 인연입니다. 1998년부터 협업을 이어온 두 브랜드는 ‘클래식한 틀 위에 위트를 얹는다’는 공통된 감성으로 묶여 있습니다. 이번 에디션은 그 궁합이 전기차에서 어디까지 통하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실험이기도 합니다.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습니다. 국내 100대 한정으로 사전 예약 한 달 만에 완판됐습니다. 미니 코리아는 추가 물량 도입을 결정했고, 하반기엔 내연기관 버전도 들여올 계획입니다.
 
외관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 건 지붕과 사이드 미러에 칠해진 짙은 ‘노팅엄 그린’입니다. 폴 스미스의 고향 노팅엄에서 따온 이름인데, 루프 위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시그니처 스트라이프까지 슬쩍 들어가 있습니다. 전용 외장 색상은 ‘인스파이어드 화이트’, ‘스테이트먼트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세 가지입니다.
 
'디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표진수기자)
 
드렁크가 위치한 테일게이트 손잡이에도 폴 스미스 레터링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한 문을 열 때 바닥에 ‘hello’라는 글자가 빛으로 투영되는 프로젝션 기능도 있는데, 소소하지만 이런 디테일이 폴 스미스답습니다.
 
미니 답게 운전하는 즐거움도 제대로 챙겼습니다. 최고출력 218마력에 최대토크 33.7kg·m, 제로백(시속 0km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6.7초입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 응답 덕분에 미니가 오랫동안 내세워온 ‘고-카트 감각’을 전동화 시대에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미니 측의 설명입니다.
  
26일 공개된 '디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1열 모습(사진=표진수기자)
 
54.2kWh 배터리로 한 번 충전하면 국내 기준 300km, WLTP 기준으로는 최대 402km까지 갑니다. 급속 충전으로는 10%에서 80%까지 30분이면 끝납니다.
 
편의 사양도 빠진 게 없습니다. 스톱 앤 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어시스트가 묶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드라이브 레코더를 갖춘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 카돈 사운드, 파노라마 루프, 2존 자동 에어컨, 열선 시트에 운전석 마사지 시트까지 모두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디 올 일렉트릭 미니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후면 모습. (사진=표진수기자)
 
가격은 5970만원(부가세 포함,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분 396만원에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최대 915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지역에 따라 실구매가는 5000만원 아래로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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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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