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94명·사망 1명…백신 1차 29.8% 완료(종합)

수도권 631명…신규 확진 83%
비수도권 128명, 대전 26명 가장 많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누적 8만9728건
"2030 젊은 층 중심,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이어져"

입력 : 2021-06-30 오전 10:20:59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4명 추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1명 늘었다.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1532만1254명으로 전 국민의 29.8%가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률은 9.6%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59명, 해외 유입은 35명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 610명, 25일 634명, 26일 668명, 27일 614명, 28일 501명, 29일 595명, 30일 794명이다. 70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3일(797명) 이후 68일 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이 631명, 대전 26명, 경남 16명, 강원 14명, 부산 13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충남 8명, 전남 7명, 광주 6명, 충북 5명, 울산 4명, 세종·경북 3명, 제주 2명 등 비수도권이 128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3331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5303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16명으로 현재 725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49명, 사망자는 1명으로 총 누적 사망자는 총 2018명이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만6084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1532만1254명이다. 접종률은 인구 대비 29.8%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1만6230명으로 누적 490만5462명, 접종률은 9.6%로 나타났다.
 
29~30일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4579건이다. 사망 사례는 20건 추가됐다.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AZ) 8명, 화이자 12명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8건 신규 발생했다. 화이자 5건, 얀센 2건, 모더나 1건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32건 추가됐다. AZ 177명, 화이자 63명, 얀센 18명, 모더나 2명이다. 
 
나머지 신고 건수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나는 두통, 발열,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다.
 
지난 2월 26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건수는 8만9728건이다. 백신별로 AZ 6만7857건, 화이자 1만5549건, 얀센 6237건, 모더나 85건으로 집계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연령별로 20대와 30대 젊은 층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지난주 수도권의 경우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권덕철 1차장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도 수도권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어 방역에 경고등이 울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은 지자체와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성에 기반해 일상과 방역을 조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확진자 규모가 증가해 단계 상향 기준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4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759명, 해외 유입은 35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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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