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캠프 "원팀경선 돼야…가짜뉴스·흑색선전 단호히 대응"

"경선 무작정 연기보다 국감 전까진 후보 선출하자"

입력 : 2021-07-15 오후 1:40:3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뽑는 본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캠프(열린캠프)가 원팀경선을 강조하면서도 네거티브와 마타도어(흑색선전)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이 지사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이낙연 후보 측의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진 상황에서 이 지사에 관한 후보들의 견제를 계속 방치했다가는 전세가 뒤집힐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열린캠프는 조정식·정성호·박찬대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열린캠프의 본경선 전략과 기조는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 모두가 단합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후보를 뽑은 원팀경선을 치르겠다는 것"이라며 "후보끼리 상처가 없는 경선이 되려면 분열과 네거티브로 지지자들을 갈라선 안 되고, 실적과 리더십을 검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조 의원은 "누가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인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판단해달라"면서 "본경선에선 '이재명다움'으로 과감함과 단호함, 시원함을 보여주고, 행동과 그간의 성과를 국민께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 "예비경선 동안 이 지사를 둘러싼 견제와 가짜뉴스, 마타도어가 많았는데, 이제는 중지해달라"면서 "지지율 1위 후보에 대한 견제는 이해를 하지만 검증은 팩트와 품격을 바탕으로 해야 하고, 본경선에서도 도를 넘는 비방이 계속될 경우 캠프 차원의 대응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친이재명계 핵심인 정 의원은 '예비경선에서 이 지사가 친문 지지층의 눈치를 보며 발언을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본경선에선 국민과 호흡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면서도 "공격과 네거티브 등에선 제대로 방어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권재창출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경선을 마치고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원팀 만드는 것"이라며 "친문이니 비문이니, 반문하는 그런 구분 없다고 생각하며 이 지사는 전국 각지에서 골고루 지지를 얻어 확장성이 크며, 대전환시대의 위기를 확실하게 극복할 후보"라고 주장했다.

열린캠프는 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방역대응 강화 등으로 당내에서 경선연기론이 재점화된 것에 대해선 경선을 무작정 미루기보다 10월 국정감사 전까지는 대선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 국감에서 야당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이라며 “당과 대선후보가 원팀이 돼 국감 등 차후 일정을 준비하는 게 옳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이 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4선 우원식 의원은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그간 별도 직책이 없던 정 의원은 특보단 총괄을 담당하는 등 캠프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캠프(열린캠프)는 조정식·정성호·박찬대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팀경선을 치르겠다"며 "분열과 네거티브보다 실적과 리더십을 검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청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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