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배터리 원료 재활용' 공장 착공

율촌산업단지에 설립, 2022년 하반기 준공

입력 : 2021-09-30 오후 3:35:3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포스코(005490)그룹이 12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짓는다.
 
포스코는 30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등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정 신성장부문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해 설립한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폐전지에서 이차전지소재의 필수 원료인 니켈, 리튬 등을 추출해 판매하는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HY클린메탈이 착공한 공장은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부지에 건립되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에선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블랙파우더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블랙파우더는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해 선별 채취한 검은색의 분말이다.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포함하고 있다.
 
30일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자원순환 친환경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2040년 2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3월 유럽 이차전지 공장의 폐전지 스크랩을 블랙파우더로 가공하는 법인을 폴란드에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광물 정련·정제에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65:35 비율로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공급해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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