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분기 영업익 227억원…전년비 285%↑

세 분기 연속 영업이익 200억원 돌파

입력 : 2021-10-27 오후 4:11:11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906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285%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기준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네 배씩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분기 2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세 분기 연속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9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재작년 동기 1749억원에서 전년 동기 1889억원을 거쳐 올해 4.1% 다시 도약하며 1967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원에서 올해 209억원으로 두 배 뛰었다. 주요 판매원인 미국과 국내시장에서 여전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브라질, 태국, 멕시코 등에서도 높은 실적이 나왔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원에서 3.3% 상승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우루사(일반의약품)'와 '임팩타민' 등 전통적 일반의약품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펙수프라잔'과 유럽 시장에 출시될 나보타가 상당한 영업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펙수프라잔은 이미 전 세계에 1조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으며 나보타는 중국에서도 올해 안에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BLA)도 앞두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 기반 영업확대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현재 기술수출 1조원을 돌파한 펙수프라잔의 내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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