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시코르, AI가 피부 타입별로 화장품 골라준다

스마트 미러 팝업 공간··· 2030세대 겨냥한 ‘뷰티 테크’ 선봬

입력 : 2021-11-08 오전 8:44:25
시코리 오노마 AI 팝업. 사진/신세계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는 2030세대들을 위해 새로운 뷰티테크(beauty+technology)를 시도해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코르는 오는 18일까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 인공지능(AI)이 함께 하는 특별한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화장품인 ‘오노마’를 AI 기반의 스마트미러인 ‘Zmirror’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노마XZmirror 팝업 공간은 체험존와 판매존으로 나뉘어 있다. 체험존에서는 스마트 미러를 통해 다크서클, 주름, 탄력 등을 포함한 9가지 세부사항을 진단하고 분석해볼 수 있다. 피부타입에 맞는 오노마 스킨케어 제품과 메이크업 방법 등 다양한 경험도 부가적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미러 서비스는 향후 다른 매장에서도 확대 검토 중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는 시코르를 소개하는 AI 로봇인 인티그리트의 자율주행 미디어 봇 ‘큐브릭’을 선보인 바 있다. 자율주행 미디어 봇 이란 스스로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과 소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기다. 현재 미디어 봇 큐브릭은 시코르와 관련된 내용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미디어 광고 기능을 하고 있지만, 향후 안면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시코르는 지난해 7월 공식 온라인몰인 ‘시코르닷컴’을 오픈했으며, 오픈 1년 3개월 만에 회원 수 42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 고객 수는 83%로 매출 비중은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김묘순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화장품 산업에서도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K뷰티와 최신 기술이 융합된 시코르만의 차별화된 뷰티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홍연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