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내일부터 18세 이상 '부스터샷' 예약…잔여백신은 '당일접종'

12월 2일 0시부터 사전예약 시작
기본접종 후 4개월 후 '당일접종' 가능
추가접종, 확진율 11.3배↓…중증화율 19.5배↓

입력 : 2021-12-01 오후 3:54:3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만 18~59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2일부터 시작한다. 특히 기본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추가접종 대상자는 잔여백신에 한해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59세에 대해서는 2일 0시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틀 뒤인 오는 4일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현재 추가접종 대상자가 되는 분들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예약은 2일 0시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가접종 사전예약 대상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5개월(150일)이 지난 18~59세다. 현재 해당 연령층에서는 소방·경찰·돌봄종사자 등 우선접종직업군, 얀센 백신 접종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이미 추가접종 대상에 포함돼 접종을 받고 있다.
 
원칙상 추가접종 기간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기본접종 후 4개월(120일), 18~59세는 5개월이다.
 
그러나 해외 출국 같은 개인 사정 등으로 일정상 접종이 불가피한 경우, 잔여 백신으로 추가접종을 받으려는 사람은 추가접종을 한 달 앞당겨 맞을 수 있다. 60세 이상은 3개월, 18~59세는 4개월까지 당겨 맞을 수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4일 이전 접종을 완료한 18~59세의 경우는 오는 2일부터 잔여백신 등을 활용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잔여백신 SNS 신속예약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며 "단 기본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접종대상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12월을 지역사회 고령층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홍보에 나선다. 최근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온라인 사전예약 접근성이 낮은 것을 고려해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 방문 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주민센터와 마을 이·통반장 등을 통한 대리예약 및 접종지원도 할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스라엘 연구를 보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마치고 5개월 뒤 추가접종을 받을 경우 확진율은 11.3배, 중증화율은 19.5배 감소한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도 있다. 추가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일 0시부터 18~59세에 대한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시작한다. 사진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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