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억원 횡령' 계양전기 직원 구속

입력 : 2022-02-18 오후 8:50:25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30대 남성 김모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에 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부장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재무팀에서 일하기 시작한 2016년부터 6년간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245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계양전기 자기자본의 12.7%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 오피스텔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횡령한 돈을 주식과 비트코인, 도박, 유흥 등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김모씨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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